(방송화면 캡처)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아내에게 각종 막말과 욕을 하는 남편이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각종 욕을 들어봤다"며 "결혼 6년차인데 약 2년 전부터 내가 남편에게 말을 놓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욕이 시작되면서 점점 욕의 수위가 높아지더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욕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면 쫓아다니면서 한다. 계속 욕을 먹다보면 허탈한 웃음이 나온다"고 전했다. 아내는 "그걸 지켜보는 아이 때문에 이곳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순한 인상의 남편은 욕을 하는 이유에 대해 "욕을 하면 아내가 되게 좋아한다. 말로는 안 좋다고 하는데 제가 처음에 욕을 했을 때 저를 보고 웃는 거예요. 그 반응이 재미있으니까 그게 습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가 욕을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아내는 욕을 듣는 걸 좋아하고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