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고수, “욕 연기 더 하고싶다”

입력 2012-12-03 17:04

이희진 기자

(사진=오알엠픽쳐스)

배우 고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반창꼬’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고수는 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반창꼬’(감독 정기훈) 기자간담회에서 “일상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었다. 시나리오를 보고나니 보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영화라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극중 고수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사고 현장에 무모하게 몸을 던지는 소방관 강일을 연기했다. 강일은 욕과 함께 직설적인 말들을 자연스럽게 내뱉는 캐릭터다.

그는 "실제로는 욕을 거의 안한다. 연기를 하며 어느 순간부터는 욕이 재미있더라. 카타르시스를 느낄 때도 있었다"면서 "이상하거나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 욕 연기를 더 하고 싶기도 하다"고 말해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반창꼬’는 고수, 한효주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멜로영화로 오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