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일 오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의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가 반등하고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62.25포인트(0.66%) 상승한 9508.26으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3.50포인트(0.45%) 오른 784.96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2.38포인트(0.12%) 하락한 1977.73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1.10포인트(0.41%) 오른 7611.27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4.11포인트(0.34%) 상승한 2만2104.50으로,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1.95포인트(0.41%) 오른 3082.54를 기록하고 있다.
HSBC가 집계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월에 50.5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PMI의 49.5에서 1.0포인트 상승했고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을 넘어선 것이다.
조지 보버라스 UBS 호주자산운용의 수석 투자전략가는 “중국의 지표가 개선되면서 한 주 출발이 좋았다”면서 “중국의 경제활동은 낙관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고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줄었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16일 총선 후 추가 부양책이 실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 유력시됐기 때문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매출이 전체의 17%에 달하는 히타치건설기계가 2.43% 올랐다.
일본제강소가 1.41%, 캐논이 1.70% 각각 상승했다.
파나소닉은 1.49% 올랐다.
중국증시는 지표 개선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기업공개(IPO) 대기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물량 부담 우려에 하락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가 2.9% 밀렸다.
일부 부동산개발주들은 상승했다. 차이나반케가 1.71%, 폴리부동산이 3.31% 각각 뛰었다.
안후이콘치시멘트가 0.30% 오르고 국금증권이 0.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