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부동산 시장 회복세 보일 것”

입력 2012-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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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망 세미나 "취득세 감면연장·보금자리주택 폐지 가능성"

내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조인스랜드 주최로 열린 ‘2013년 부동산 대 전망 세미나’ 1부 강사로 나선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불확실성은 있지만 2013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대표가 내년 회복세를 전망하는 이유는 정책적인 변수의 변화 가능성 때문.

박근혜, 문제인 후보 중 대선의 승자가 누가 되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연장될 가능성이 많고 수도권 시장의 위축 원인 이었던 보금자리가 전면 재검토 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건설업계가 예상하고 있는 내년 경기부양책 발표 예측 시나리오와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주택 가격에 선행성을 가지고 있는 △미국 주택경기 회복세 △전세가 비율 상승 △주택 인허가 물량 증가 등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언급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2004년 이래 가장 적어 전세가격 및 매매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그는 관측했다.

박 대표는 “시대에 따른 주거선호도도 변화한다”며 “수 년까지만 해도 고가 주택에 대한 재테크 선호도가 높았으나 지금은 철저히 합리적인 주택을 골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2부 강사로 나선 조인스랜드 이병훈 팀장은 ‘구리·남양주 시장 전망’ 강연에서 “구리시 및 남양주시는 2000년 이후 매매가격이 많이 오르지도 많이 떨어지지도 않은 지역”이라며 “그만큼 실수요가 탄탄한 곳”이라 주장했다. 이 팀장은 또 ”구리 월드디자인 센터 유치 등의 호재가 송도 GCF에 버금가는 호재여서 구리시 및 남양주 도농지역의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구리시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400여명의 청강생이 몰려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농역 센트레빌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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