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권익증진 관련 유공자 91명 포상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공정위 대강당에서 소비자단체, 소비자학계, 소비자원, 지방자치단체, 기업관계자 등 유관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소비자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치사를 통해 “2012년에는 소비자주권이 실현되는 여러 성과가 있었다”며 “소비자의 힘으로 기업들을 경쟁의 장으로 이끌고 담합근절 선언을 하도록 만드는 등 기업의 행태를 변화시키는 사례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내년에는 소비자 정보제공 사업을 1회성 정보제공 차원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소비자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과 사업자의 부당행위 규율에 있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법ㆍ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91명(개인 73, 단체 18)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국민훈장 석류장에는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총장은 지난 1980년부터 소비자운동에 참여해 소비자교육 및 정보제공 활동을 해 왔고, 2004년부터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장을 맡아 소비자피해 다발업체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소비자권익 증진에 힘써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포장은 황기숙 의정부YWCA 사무총장과 유두련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가 각각 지역에서의 소비자운동 및 소비자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이밖에도 9명의 대통령 표창(이향숙 한국소비자교육원 이사 등), 9명의 국무총리 표창(박태복 한국부인회 대구시지부 지부장 등), 70명의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에 대한 시상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