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유이, 이희준은 오는 5일 방송될 ‘전우치’ 5회 분에서 갈대밭에 모여 공중부양 도술을 뽐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을 펼쳐낸다. 극중 만나기만 하면 분노의 액션으로 맞대결을 벌이던 전우치(차태현)와 강림(이희준), 홍무연(유이)이 활짝 웃음을 지은 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과연 전우치 3인방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촬영은 지난 달 24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비내섬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그동안 각각 촬영을 진행해왔던 세 사람이 오랜만에 만나 호흡을 맞췄다. 세 사람은 공중부양 액션을 촬영하기 위해 와이어를 타고 오랜 시간 공중에 떠 있어야 했던 상황. 세 배우가 와이어를 타는 동안 스태프들 외에 배우들의 매니저들까지 동원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와이어 줄을 붙잡으며 배우들이 촬영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전우치’ 촬영 현장의 한 관계자는 “와이어 액션을 촬영할 때는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 모두가 기진맥진할 될 정도로 빡빡한 촬영이 진행된다”며 “제작진 외에도 배우들의 스태프들까지 모두 솔선수범 십시일반 힘을 보태면서 더욱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4회 분에서는 전우치(차태현)와 강림이희준)의 불꽃 튀는 혈투 장면이 생동감 있게 담겨져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자신의 비밀을 성동일에게 처음으로 털어놓은 전우치와 전우치에게 충성맹세를 약속하는 봉구(성동일)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전우치’ 공식 남남(男男)커플(?) 등극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