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013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잡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16명의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지난 2주간 조사한 결과, 9명의 애널리스트가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올해와 같게 설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6명은 7%로 전망했고 나머지 1명은 8%로 예상했다.
중국공상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 보콤인터내셔널홀딩스의 리 미아오시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새 지도부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면서 “성장률 7%는 시장의 우려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리는 “중국 정부가 내년 성장률을 7.5%로 잡을 것”이라면서 “이는 실질적으로 8% 이상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의 50.2%보다는 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PMI가 50을 웃돌면서 중국의 경제가 반등하고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GDP는 7.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