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 중산층 42%+중상층 13%…10년 전에 비해 8%P 낮아져
미국인 55%가 자신을 중산층 또는 중상층으로 여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9명에게 사회계층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5∼6명이 이같이 대답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42%는 중산층, 13%가 중상층이라고 응답했고 31%가 노동자층, 10%가 하류층이라고 대답했다.
상류층이라는 대답은 2%였다.
지난 2001년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중산층이라는 응답률은 48%에서 6%포인트 낮아졌다.
중상층은 같은 기간 15%에서 2%포인트 감소했고 상류층은 3%에서 2%로 줄었다.
중산층과 중상층을 합할 경우, 비율은 63%에서 55%로 8%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반면 노동자층은 30%에서 1%포인트, 하류층은 3%에서 7%포인트 증가했다.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의 71%는 자신을 중산층·중상층이라고 응답했고 상류층이라는 비율은 4%였다.
중산층·중상층 응답률은 지난 2003년 6월 같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졸자 가운데 노동자층·하류층은 23%로 2009년 1월보다 9%포인트 늘었다.
학위가 없는 2년제 대학 수료자의 58%, 고졸자의 42%가 자신을 중산층이나 중상층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