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문재인, 강원도에 선물주긴커녕… 분열의 아이콘”

입력 2012-12-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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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분열의 아이콘”이라 칭하며 비판했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강원도 강릉 택시부광장에서 박근혜 대선후보 찬조연설에 나서 “(문 후보는) 강원도민을 분열시켜서 그 반사이익을 누리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전날 문 후보가 강원도를 찾아 내놓은 공약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먼저 문 후보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일부 시설을 고성으로 옮기는 구상과 관련, “강원도에 와서 선물을 주기는커녕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고성으로 옮기겠다는 망언을 했다”며 “우리가 그토록 갈망했던 동계올림픽 성공에 암흑을 드리운 자가 누구냐. 바로 문재인”이라고 했다.

수도권 유명대학의 춘천 분교 유치에 대해선 “문 후보의 또 하나 실수”라며 “춘천에 이화여대 등 수도권 유명대학을 유치해 춘천을 교육특구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게 가능한 얘기이냐”고 날을 세웠다.

권 의원은 “국토균형 발전, 지역균형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춘천에 유명대학 분교가 설치돼선 안 된다”며 “우리 강릉에 있는 학생 수도 급감하고 강릉의 경제가 망하고 강릉에 젊은이들이 더더욱 오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 후보는 선물을 주기는커녕 강원도를 둘로 쪼개고 셋으로 쪼개서 분열시키고 대립시키면서 거기서 반사된 이익을 얻으려고 한다”며 “제가 문 후보를 분열주의자, 분열의 아이콘이라고 규정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지원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완공 등 지역 현안을 언급, “이것을 뒷받침해줄 대통령은 누구인가. 바로 박근혜”라며 “박 후보만이 강릉 발전, 강원도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을 주실 분”이라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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