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화장품 프랜차이즈ㆍ고어택스...예의 주시"

입력 2012-12-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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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앞으로 화장품 프랜차이즈의 실태와 고어텍스 유통경로를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출입기자들과 함께한 공정거래 워크숍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재창업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젊은 사람들의 창업이 확산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업종을 계속 관심있게 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편의점만 교통정리 하면 올해 계획은 마무리된다"며 " 현재 3천~4천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화장품 대리점을 내년 1분기에 면밀히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장기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프로그램을 프랜차이즈업종에도 도입, 업계 스스로 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기업에 과징금 감경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특히, 김 위원장은 최근 고가 논란을 빚은 고어텍스 문제와 관련, "가격이 현재 비싼데 유통경로를 들여다보겠다"며 "계절에 맞게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겨울에 스키장의 `소비자 톡톡'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톡톡'은 소비자가 사용 경험을 토대로 직접 제품을 평가,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 올리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쇼핑몰과 비교검색 사이트 등 기업ㆍ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가 중요하다"며 "12월에 `최저가' 등 낚시성 광고를 하는 쇼핑몰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제재할 건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중소기업정책협의회에 참석했는데 대기업이 변화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대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자(CEO)의 인식 변화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조직과 인력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올해는 공정위 인원과 업무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 중소기업과 서민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했다"며 "정치권에서 공정위의 역할 강화를 요구하는 만큼 새 정부에서 조직과 인력의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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