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유로존 리스크 완화와 미국 재정절벽 우려 완화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54% 상승했다. 코스피 대형주가 2.02% 상승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선전했다.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1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려 유일하게 코스피 상승률(1.27%)을 초과했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형펀드는 1.07%, 배당주식펀드는 0.87%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 성과는 다소 부진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홀로 마이너스 수익률(-0.12%)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0.36%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성과가 양호했고 러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부진했다.
지난주 가장 저조했던 인도주식펀드는 2.37%의 최고 수익률을 올리며 반등했다.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각각 1.83%, 1.58%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