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정부-아르셀로미탈, 용광로 유지 협상 타결

입력 2012-12-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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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화 방침 철회·아르셀로미탈 “용광로에 향후 5년간 투자할 것”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과 프랑스 정부가 플로랑주 용광로를 국유화하지 않기로 협상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아르셀로미탈과 프랑스 정부는 용광로 폐쇄와 직원 해고 등과 관련해 견해차로 갈등을 겪어왔다.

장-마르크 애로 프랑스 총리는 이날 “아르셀로미탈과 긴 협상을 한 끝에 합의안이 도출됐다”면서 “프랑스 정부는 용광로에 대해 국유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아르셀로미탈은 프랑스 북동부 플로랑주에 있는 용광로 2기를 폐쇄하지 않는 대신 앞으로 5년간 1억8000만 유로(약 2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달 25일 유럽 지역 철강 수요 감소로 플로랑주 용광로 2기를 폐쇄하겠다며 프랑스 정부에 2개월 내에 새 주인을 찾도록 요청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는 약속 파기이며 차라리 프랑스를 떠나라는 등 강력하게 반발해 논란을 빚었다.

또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플로랑주 용광로에 근로하는 직원 600여명을 고용하겠다며 국유화 뜻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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