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하락해 마감했다.
미국 의회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이다.
다만 독일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 밀린 275.28로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06% 내린 5866.82에,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06% 상승한 7405.50을 나타냈다.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0.33% 하락한 3557.28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 아테네증시는 0.86% 내리고 스페인 마드리드지수는 0.14% 하락해 장을 마쳤다.
미국에서는 이날 시작한 예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재정절벽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그리스 구제 지원안이 독일 하원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존이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세는 제한됐다.
유로존의 10월 실업자수가 11.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해 증시에 큰 영향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