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밸류에이션 매력 충분 ‘매수’-현대증권

입력 2012-11-3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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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0일 CJ에 대해 올해 3분기 지주회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6200억원, 영업이익 3106억원, 지배기업순이익 1553억원을 기록했다”며 “대한통운 인수 효과가 반영돼 있지만 CJ그룹 분기 실적으로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고 매출, 영업이익, 지배기업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규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향후 CJ의 실적 추세는 과거와 달리 개선되는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은 전년대비 8%의 매출성장과 15%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분기 지배기업순이익은 800억원을 지속적으로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의 이같은 호실적은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고른 실적 개선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전 연구원은 “비상장 기업 중에 CJ푸드빌은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며 적자폭이 감소했다”며 “CJ올리브영 또한 순항 중으로 3분기 누적으로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2170억원, 25억원으로 출점수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CJ가 66.3%, CJ이재현 회장이 31.9% 지분을 보유중인 CJ시스템즈의 고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CJ시스템즈의 고성장의 원인은 그룹내 시스템통합(SI)이 아니라 60% 자회사인 CJ파워캐스트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CJ파워캐스트는 디지털 방송 쇼핑몰 운영, 디지털 방송 서비스 및 디지털 방송 송출 대행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3분기 누계로 매출 1500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달성했고 수익성이 올해들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CJ시스템즈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의문으로 CJ가 보유한 순자산 350억원만을 CJ 순자산가치(NAV)에 반영했으나 올해 매출 2000억원, 영업익 당기순이익 120억원이 예상됨에 따라 충분히 CJ의 순자산가치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이다. 전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1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7.8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주가수익비율(PER)로 보면 CJ는 다른 내수주에 비해 가장 싼 종목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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