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36.71P↑

입력 2012-11-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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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으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6.71포인트(0.28%) 상승한 1만3021.8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5포인트(0.68%) 오른 3012.0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02포인트(0.43%) 상승한 1415.95에 거래를 마쳤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재정절벽 위기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과 회동했다.

베이너 의장은 회동 후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다”면서도 “앞으로 수일 동안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오바마의 대리인 격으로 행정부 협상팀을 이끌며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와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미국의 GDP성장률과 주택판매, 실업률 등 경제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를 나타내면서 상승세를 지탱했다.

상무부는 지난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수정치가 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인 2.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2분기의 1.3% 성장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또 지난해 4분기의 4.1% 이후 3개 분기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0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5.2% 증가한 104.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8% 증가를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판매지수는 전년 대비 13.2% 오르며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3000건 급감한 39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9만건보다는 다소 높지만 전주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특징종목으로는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4.8% 상승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영향으로 4.0% 올랐다.

반면 티파니는 내년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6.2%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은 각각 1.5%, 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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