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정절벽 해결기대,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미국 정부의 재정절벽 해결 의지에 원 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현재 10시 37분 1084원7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내린 1084원5전에 출발해 보합권을 이루고 있다.

밤 사이 미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며 큰 폭의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성탄절 이전까지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진정됐다.

미 경기지표 부진과 국채 매입프로그램 연장 기대감 등이 달러화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와 오바마 미 대통령의 재정절벽에 대한 타결의지 발언이 하락 압력을 더했다.

다만 미 국무부 환율보고서의 개입지적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재정절벽과 관련한 변수가 종국에는 해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나 그 과정이 지루할 가능성이 높고 그리스 문제가 다시 12월 중반으로 이월됐다는 점에서 섣불리 위험거래로 대응하기가 어렵다”며“이날 환율은 1080원대 초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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