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맛차 한번 지나가면 이웃 초등학생·유치원생까지 몰려”

입력 2012-11-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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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 농심 총무팀장

▲농심 김태인 총무팀장
“작은 나무가 모여 큰 숲을 이루듯 농심은 작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 행복한 내일을 만들고자 한다”

김태인(사진·51) 농심 총무팀장이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서 밝힌 비전이다. 생활 속에서 작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김 팀장은 담당자들과 함께 농심이라는 기업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으로 사랑나눔 맛차를 고안했다. 사랑나눔 맛차는 농심이 직접 만든 캠핑카에 라면과 스낵, 음료 등을 가득 싣고 불우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사회공헌 서비스다.

농심의 맛차 운영은 2010년 76회, 2011년 82회 등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달 농심은 지역아동센터, 소아암환아병동 등에 맛차를 타고 방문해 농심제품 지원과 풍선아트 만들기, 퀴즈풀이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맛차를 접한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의 반응이 좋아, 인근 아동복지센터에서 걸려오는 요청 전화가 매달 수백여 건에 이를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김 팀장은 어린이 날 본사앞에서 운영했던 맛차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밝혔다. 본사 근처에서 지나가는 어린이들에게 과자를 선물했는데 5년째 운영이다 보니 인근 학교까지도 소문이 나 이웃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것. 이후 소문이 나서 농심에 어버이날, 스승의날처럼 기념일에 맛차를 요청하는 곳이 크게 늘었다.

▲농심의 ‘사랑나눔 맛차’가 지난 3월 서울 대방동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아이들에게 사탕과 과자를 나눠주고 있다.(사진=농심 제공)
김 팀장은 최근 농심 본사가 위치한 신대방동 일대 보라매공원에서 붉은색 조끼를 입은 농심 직원들이 점심시간마다 열심히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김 팀장은 “농심사회공헌단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발굴해 꾸준한 나눔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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