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건설산업에 대해 수도권의 준공후 미분양 감소 시점이 부동산경기의 회복시점이 될 것이라면서 빠르면 2013년 하반기 수도권의 준공후미분양 감소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수는 7만2739가구로 전월 대비 1.7%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수도권은 기존 미분양은 지속 감소하고 있으나 신규 미분양 발생, 계약해지 등에 따라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준공후 미분양은 악성 미분양이면서 동시에 할인판매를 통해 주택시장의 재고수준을 낮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준공후 미분양 감소는 부동산 시장 회복의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지방의 경우 2010년 하반기 이후 준공후 미분양이 크게 감소하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된 바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아직 준공후 미분양 감소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