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생' 박효신, "엄청난 수익 올리고도 꼼수" 전 소속사 정면반박

입력 2012-11-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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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가수 박효신의 개인 회생 신청에 대해 전 소속사가 반박에 들어갔다.

㈜인터스테이지는 28일 오전 언론에 “박효신의 회생 신청에 대해 큰 우려와 함께 정확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박효신이 회생 신청을 한 이유가 당사의 배상금 요구에 가수 생활이 위협을 받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으나 박효신은 지난 9월 군에서 전역 한 후 현재까지도 주소지가 불명한 주민등록지 말소자로 본사의 조정이나 공문 일체를 차단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채무 금액이나 변제 조건 등을 조정하기 위해 수차례 본인과 소속사에 대화를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뒤통수를 치듯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사실 역시 정당한 법적 절차에 의해 배상금 판결 받은 당사와 판결을 내린 법정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효신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에도 박효신은 수억대의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고 주장한 ㈜인터스테이지는 “1심에서 부터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의 수익과 당사로부터 부당 이익을 취한 15억 여 원까지 합쳐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서도 ‘재산이 없다’며 회생신청을 한 것은 다시 한 번 당사를 기만하고 변제액과 변제 기간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겠다는 꼼수”라고 꼬집었다.

㈜인터스테이지는 “박효신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한 개인채무자의 채무를 법원이 강제로 재조정해 파산을 구제하는 개인회생이 아닌 고소득에 총부채 5억 넘는 사람들이 주로 신청하는 ‘일반회생’”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인터스테이지는 “박효신의 일부 팬들이 마치 그가 선량한 피해자인 것처럼 글을 유포하거나 불분명한 사실들을 온라인에 유포하고 있지만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들로 오히려 피해자인 당사가 제2, 제3의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효신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했으며 29일 법원에서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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