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의 올해의 히트 카드로 ‘현대카드 제로(ZERO)’를 꼽을 수 있다.
작년 11월에 출시된 현대카드 제로의 누적 건수는 45만건이다. 이 상품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데는 복잡한 조건 없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 있다.
기존 신용카드들의 할인 혜택은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특정 금액 이상일 때나 일부 가맹점에서만 제공되고, 할인 횟수 한도가 설정됐는 등 고객이 기억하기 어려운 복잡한 제약 조건들이 많았다.
특히 현대카드 ZERO가 출시되었을 때 이런 제약 조건이 점점 더 강화되는 추세였다. 현대카드는 이와 같은 복잡한 조건들이 고객들의 피로를 유발한다고 판단, 혜택을 누리는 데 필요한 복잡한 조건들을 과감히 제거했다.
현대카드 ZERO는 전월 이용실적, 할인 한도, 할인 횟수, 가맹점 등에 상관없이 기본 할인율로는 업계 최고 수준인 0.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일반음식점과 대형할인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버스·지하철·택시 등 생활 밀착형 사용처에서 현대카드 ZERO를 이용할 경우, 0.5%의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할부 결제 시에는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은 대금 청구 시 청구 금액에서 할인(청구할인)되며, 무이자할부 및 현금서비스, 카드론, 세금 등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