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측 “결선투표제, 느닷없이 던져선 안돼”

입력 2012-11-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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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선대위 박선규 대변인은 2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프랑스식결선투표제 도입을 주장한 것에 대해 “양당제의 근간을 무너뜨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결선투표제는) 정치, 정당의 근간을 뿌리 채 흔들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전문가들이 정말 깊이 있게 논의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론을 내야 하는 문제다. 대선 정국에서 느닷없이 던져서는 안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결선투표제라고 하는 이야기가 합리적으로 들리고 사실 장점이 많이 있다”라며 “단일화 논의가 가지는 한계를 문 후보가 인식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보면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퇴한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기 위한 방안과 관련해선 “안 후보가 제시했던 공약가운데 우리가 수용해서 같이 수용해나갈 수 있는 공약은 과감하게 수용할 것”이라며 “같은 부분들에 있어서 먼저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철수산학회 같은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을 직접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는 질문에 “저희가 사실 선거 국면에서 그럴 여력이 없다”며 “개인적인 차원에서 개별 권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은 지금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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