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호텔신라에 대해 최근 주가하락과 관련한 이슈는 시장 우려가 지나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제시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서울 신라호텔은 내년 1월 10일부터 휴업할 예정이며 세부 일정은 12월 중에 확정 공시가 예상된다”면서 “내년 호텔 매출은 전년대비 25.5% 감소가 예상돼 실적 감소는 피할 수 없지만 중장기 성장에 필요한 투자이고, 하반기부터 객단가 인상, 투숙률 상승 등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해외 공항면세점, 화장품 유통사업, 비즈니스 호텔 등 신규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규모가 커지면 의미있는 성장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연구원은 “인천공항 면세점의 임차료 협상은 12월 중순부터 시작될 전망”이라며 “특정 사업자의 경우만 인상하거나, 인하할 수는 없고, 경쟁사는 여전히 영업적자인 상황이기 때문에 임차료가 큰 폭으로 인상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회사측은 동결 혹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