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마음 읽겠습니다"…조현민 전무, 승무원 깜짝 변신

입력 2012-11-28 09:31수정 2012-11-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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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진짜 승무원 경험을 한 기분입니다!”

조현민(사진) 진에어 전무가 두 번째 국제선 승무원 체험에 나섰다. 특히 이번 비행에서는 기내식 서빙까지 직접 나서는 등 제대로 된 승무원의 모습으로 깜짝 변신했다.

조 전무는 지난 27일 인천발 홍콩행 진에어 여객기에 올라 청바지에 연두색 티셔츠·모자 등 진에어 승무원 유니폼 복장으로 음료수는 물론 기내식까지 서비스하는 등 일일 승무원 체험을 했다.

조 전무의 승무원 체험은 지난 7월 17일 진에어 취항 4주년 기념을 위한 첫 비행 이후 네 번째다. 이번에는 28일부터 홍콩에서 열리는 ‘World Aviation Forum’ 참석 차 비행기에 오른 김에 승무원으로 변신한 것.

이처럼 조 전무가 승무원 체험을 자처하는 것은 승무원들과의 호흡은 물론 진에어 고객들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소통을 위해서다.

조 전무는 “하늘에서 쉴 시간 없이 서비스하는 지니들이 있기에 항공사가 존재하는 것이다”라며 “그들이 있기에 나 역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 전무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를 겸하며 대한항공 광고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0년 4월 진에어 등기 이사로 임명된 이후 지난 1월부터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로 승진해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한항공이 100% 출자한 진에어는 2008년 7월17일 국내선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취항 4년째다. 신규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올해 3분기(누적)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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