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쇼핑시즌 소매 판매 증가… IT 대표株 관심

◆ 신제품 효과와 프로모션 시행으로 LG전자, 삼성전기 수혜 전망

키움증권은 27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미국 쇼핑 시즌의 소매 판매액 증가가 국내 IT 업종 주가를 시장수익률 대비 10.5%p 상회시켰다는 점에서 올해 연말에도 IT 업종의 주가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총 소비액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했으며, 쇼핑객 수는 9.3%, 평균소비액은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매출은 21~26% 상승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주말에 나타난 소비특징으로는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비중이 증가한 가운데, 스마트폰, 태블릿PC,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구매가 급증한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를 필두로 IT 업체들의 프로모션도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 증권사는 미국 주택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가계 부채가 줄었으며. 고용 여건 개선과 추가 양적 완화 효과가 더해져 연말까지 남은 쇼핑 시즌 기간 동안에도 소비 여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IT 업종에서는 보급형 태블릿PC, 윈도우8 기반 노트북, 전략 스마트폰 등 신제품 효과와 업체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계획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기전자/가전 업종의 대표 기업인 LG전자와 삼성전기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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