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재정절벽 협상·유로존 회의 앞두고 혼조마감…다우 42.31P↓

입력 2012-11-2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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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의회에서 재정절벽 협상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그리스 문제를 논의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러나 기술주와 소매주는 사이버먼데이 매출 증가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2.31포인트(0.33%) 하락한 1만2967.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3포인트(0.33%) 오른 2976.7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86포인트(0.20%) 하락한 1406.29에 거래를 마쳤다.

추수감사절 기간 동안 휴회했던 의회가 이번주부터 다시 열리면서 재정절벽 협상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측은 올해 내로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양측의 견해차가 커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6일에 이어 오는 28일 일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가운데 312억 유로(405억 달러)의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날 브뤼셀에서 세번째로 회동했다.

회의에 앞서 독일과 프랑스 재무장관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나 아직 회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슈테펜 캄페터 독일 재무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방안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도 “우린 사실상 해결에 아주 가까이 접근했다고 생각한다”며 낙관적인 의견을 내비췄다.

특징종목으로는 드림웍스가 새로 공개한 영화 ‘가디언즈’의 지난 주말 매출이 예상을 밑돌면서 5.2% 급락했다. 할리우드닷컴은 지난 주말 가디언즈의 매출이 24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박스오피스의 예상치는 3210만 달러 였다.

소매업체들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베스트바이는 6.7% 급등하며 S&P 종목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베이와 아마존은 각각 4.9%, 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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