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한국 통일되면 2040년에 세계 2위 경제 대국”

입력 2012-11-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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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앞서 탈북자·이산가족 문제 해결해야…중국 우호적 시각도 필요

한국이 북한과 통일되면 2040년에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최근 스페인 경제전문매체 엘문도피난시에로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각종 국제 경제기관의 연구를 종합해 통일한국이 2040-2050년에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이 통일되기 위해서는 북한 김정은 최고지도자가 일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중국의 우호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남·북한 간 신뢰회복과 통일 한국으로의 변화 기반 마련도 선결과제로 요구됐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은 북한 지원이 불가피하지만 그에 앞서 북한에 비핵화를 먼저 요구해야 한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2008년 중단된 한반도 비핵화 6자회담에 북한이 다시 참여해 경제지원을 받는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지원이 북한 주민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한국문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반도의 통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궁핍하게 생활하는 2400만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북한은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에 이르고 경제·정치·사회 등 여러 방면에서 발전을 이뤄야 한다.

특히 1970년대 한국이 경제산업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게 한 새마을운동을 북한에 도입하는 방안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매체는 조언했다.

양국이 또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2만4000명의 탈북자 문제와 1000만명의 이산가족 문제, 천안함 사건 등이 있다.

또한 67년간 분단으로 인한 남북한의 언어 변화도 예상보다 큰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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