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대체투자처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1% 내린 온스당 1749.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여부에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금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다.
필 스트레이블 R.J오브리엔 수석 원자재 브로커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에서 새로운 소식이 없어 금 값이 하락했다”면서 “지난 주 금요일 금값 상승 이후 차익 실현 거래도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