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종 중소형주에 주목…비에이치아이, 성광벤드, 대양전기공업-한화투자증권

입력 2012-11-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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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6일 기계업종 중소형주에 대해 펀더멘탈에 큰 문제가 없다면 최근 주가하락은 오히려 매수기회라며 비에이치아이, 성광벤드, 대양전기공업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미국의 재정절벽과 유럽의 재정위기라는 두 가지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기계업종 중소형주들의 경우 주가하락폭이 지나쳐 투자가치가 있다”며 “특히 낙동강 벨트에 포진한 우량 중소형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발전플랜트 기자재 업체인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지난 10월 이후 유상증자설, 저가수주설, 실적악화설 등 각종 뜬소문에 휩싸여 주가가 30% 가까이 하락했다”면서 “올 3분기까지 발주된 전 세계 HRSG 프로젝트의 용량을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만큼 최근 주가하락을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팅(Fitting)업체인 성광벤드의 경우 현재 22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수주잔고 중 카본제품 비중이 절반 수준에 불과해 향후 제품믹스 개선에 의한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난해부터 조선사들이 대규모로 수주한 해양플랜트향 피팅의 발주도 이제 본격화되고 있어 중장기적 시각에서 본다면 어제의 피팅주의 주가하락은 일시적인 쇼크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은 해양플랜트용 방폭 등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용 압력센서 시장에 진출해 관심을 둘 만하다”며 “잠수함용 2차 전지 전문 업체와의 연결 효과를 고려하면 대양전기공업의 가치는 더욱 증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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