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77% 달해…룰라 전 대통령보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현 브라질 대통령이 2014년 대통령선거에서 재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오데상파울루가 보도했다.
브라질 3대 여론조사기관 중 하나인 이보페는 지난 8~12일, 닷새간 전국 143개 시에 거주하는 22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2014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큰 인물로 호세프 대통령을 꼽았다.
“대선이 지금 당장 시행되면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유권자 중 26%가 호세프 대통령을 찍었다.
호세프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은 19%에 그쳤다.
룰라 전 대통령은 2003~2010년까지 집권했으며 브라질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누린 대통령이다.
나머지 야권 후보들의 지지자는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무응답과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40%였다.
조사 오차범위는 ±2%였다.
한편 지난 9월말 이보페가 발표한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77%, 국정 평가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62%로 나왔다.
이는 룰라 전 대통령을 넘어선 것이다.
이보페와 더불어 브라질 3대 여론조사기관인 다탸폴랴와 센서스연구소에서도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75~7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