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위기극복·변화·혁신 위한 ‘1박2일’

입력 2012-11-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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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이 대내외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1박2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태광그룹은 25일 계열사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양평 소재 모 훈련기관에서 1박2일 일정의 야외활동 위주의 ‘위기극복 변화혁신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대한화섬 등)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금융 부문(흥국생명·흥국화재 등)과 미디어 부문(티브로드·티캐스트 등) 임직원 교육은 내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의 주요 목표는 △조직 신뢰감 형성 △조직 역량 강화 △도전·성취·열정 의식 고취 등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은 태광그룹 심재혁 부회장의 강연과 외부 인사의 특강을 제외하면 모두 야외 활동으로 꾸려졌다는 것.

10명의 직원이 1개 조를 이뤄 진행되는 야외활동 교육의 첫 프로그램은 ‘통나무 집 짓기’이다. 소통 및 역할 분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직원들은 서로 상의를 거쳐 각자 역할을 분배한 후 약 5시간에 걸쳐 통나무 집을 짓고 하룻밤을 보낸다.

인근 야산에서 120분 동안 태광그룹의 핵심 가치 및 역사를 비롯한 다양한 퀴즈를 푸는 ‘야간 미션훈련’과 외줄 타고 건너기, 장벽타기 등 공동체 의식 함양 및 도전 정신을 기르기 위한 ‘챌린지 어드벤처(Challenge Adventure)’ 프로그램도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임직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미 교육을 받은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현업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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