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23일 최종 결렬됐다.
두 후보 측은 이날 저녁8시 각각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특사 간) 회동에서 여론조사 방법으로 문 후보 측은 가상대결50%와 적합도 50%를, 안 후보 측은 가상대결 50%와 지지도 50%를 각각 제안했지만 두 방식 간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건 두 후보 간 대화와 협의”라면서 “이것이 공동합의한 발표”라고 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는 아직 입장발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으나 안 후보는 저녁8시20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우리는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안 후보의 입장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