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93cm 방송 리포터의 '화려한 외출'

입력 2012-11-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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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휠체어 탄 93cm 방송 리포터 박윤영.
박윤영(27) 씨의 키는 93cm에 불과하지만 그의 직업은 여행 방송 리포터다.

박씨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여행지를 소개한다.

귀여운 외모와 발랄한 목소리를 타고 난 그는 뼈가 잘 부서지는 희소병인 골형성 부전증을 앓고 있다. 재채기를 하거나 하품을 하다가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탓에 박 씨는 23년간 집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가 달라졌다. 부모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23년간 살던 순천을 떠나 1년간 일본연수까지 다녀온 것.

24일 오전 8시45분 방송되는 MBC 휴먼 다큐 프로그램 ‘사람이다Q’는 장애를 딛고 당당한 삶을 사는 박 씨를 소개한다.

박씨는 방송에서 “누군가에게는 감추고 싶은 장애일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엄청난 개성이고 자신감이 되기도 한다”며 자신의 외적인 조건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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