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미달사태…평균경쟁률 1.35대 1
서울지역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 3분의 1이 신입생 미달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2013학년도 자율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9517명 모집에 1만2867명이 지원해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지역 24개교 중 8곳에서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못미쳐 4년 연속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올해는 지난해 경쟁률(1.26대 1)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정원 미달 학교가 작년 11개교 발생한 데 이어 올해도 8개교가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미달 학교는 △경문고(0.52대 1) △대광고(0.52) △동성고(0.89) △미림여고(0.39) △선덕고(0.86) △숭문고(0.63) △우신고(0.71) △장훈고(0.86) 등이다.
자율고는 2010학년도에 2곳, 2011학년도에는 절반인 13곳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등 모집 첫해부터 매년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 미달 학교는 오는 29일과 30일, 내년 1월8~9일 등 두 차례에 걸친 추가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충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자율고 지원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이화여고로 4.18대 1을 보였다. 한대부고(2.69대 1)와 한가람고(2.28대 1)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