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추진하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이 연내 착공된다.
수협중앙회는 22일 “최근 동작구청의 인·허가를 받아 조달청의 실시설계 적격심의를 통과하면 연내 착공된다”고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은 2015년 7월 현대화 사업을 마치면 연면적 11만8346㎡에 지하 2, 지상 6층 규모로 탄생한다.
건물 높이는 33.8m로 파도와 물고기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지어진다.
저온 경매장 등을 적용해 수산시장 내에서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출하에서 경매, 분산까지 전 과정은 시장운영정보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지하 2층∼지상 1층에 최대 124대가 동시에 상·하차해 현재 수산시장의 물류 정체도 해결할 수 있다. 대지면적의 26.41%를 조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5층에는 옥상정원을 만들어 ‘친환경 시장’을 구현한다.
수협 관계자는 “2015년 현대화해 개장하면 시장 경쟁력이 높아져 거래물량이 증가하고 가격 형성 기능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