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마지막 꿈 ‘우주선’ 사옥 이전 연기

입력 2012-11-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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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보다 1년 연기…2016년 완공 전망

▲지난해 6월 쿠퍼티노시가 공개한 애플 신사옥 조감도.

애플의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추진했던 우주선 형태의 신사옥의 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연기됐다고 CNN머니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시의회에 신사옥이 2016년 초에 완공될 것이라는 계획을 담은 수정안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신사옥 건설 계획을 발표할 당시 밝혔던 2015년에서 1년 미뤄진 것이다.

데이비드 브랜트 시 관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2013년까지 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퍼티노 시의회는 애플의 사옥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승인하고 있으며 법적인 문제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브랜트는 “프로젝트가 조금 천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신사옥은 ‘친환경’을 콘셉트로 건물 부지의 80%를 녹지로 구성할 계획이다.

사무실 공간은 280만 평방피트(약 8만평)로 최대 1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구 시설은 30만 평방피트다.

이밖에도 1000석 규모의 오라토리움과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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