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파업 대비 비상대책 가동…지하철·셔틀버스·택시 총동원

입력 2012-11-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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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22일 버스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에 돌입했다.

시는 21일 오후 3시부터 버스가 정상운행을 재개할 때까지 대체교통수단 투입, 교통수요 분산, 대 시민 홍보 등을 추진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이 집중 배차되는 출퇴근 시간대를 기존 오전 7~9시를 오전 7~10시, 오후 6~8시를 오후 6~9시로 연장해 운영하고, 하루 총 82회 증회 운행한다. 또한 막차시간도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자치구별로 수요가 많은 버스정류소를 사전에 선정해 22일 실제로 운행되는 시내버스가 전혀 없는 버스정류소에 무료 셔틀버스를 배차할 예정이다.

또 자가용이나 택시로의 수요 분산을 위해 버스 운행중단 기간 동안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함으로써 하루 평균 1만5800대의 운행을 임시로 허가하고, 승용차 요일제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내 모든 중앙차로 버스정류소에 서울시 직원을 배치하고 주요 가로변 정류소에는 자치구 직원을 배치해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한편,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m.bus.go.kr), 트위터(@seoulgyotong) 등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알릴 방침이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마지막까지 버스가 정상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비상수송대책 가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불편하더라도 버스 운행중단 시 지하철이나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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