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첫 방송 ‘전우치’, 관전포인트는?

입력 2012-11-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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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
KBS2새수목드라마 ‘전우치’가 포문을 연다.

21일 밤 첫 방송하는 ‘전우치’는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가 뭉친 퓨전 무협 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차태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우치’가 기대되는 데는 코믹연기가 맛깔스러운 차태현과 첫 사극에 도전하는 유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대세 배우가 된 이희준, 연기파 신예 백진희가 한 작품에 모였다는 점이다.

본인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특유의 캐릭터로 수많은 작품에서 화제를 모은 차태현은 전우치와 이치로 1인 2역을 선보인다. 또한 사극은 첫 도전이지만 이미 ‘오작교 형제들’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유이는 차가운 얼음공주 홍무연 역을,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떠오르는 배우로 발돋움한 이희준은 끊임없이 전우치를 제거하려는 악의 축 강림 역을 맡았다. 그리고 ‘하이킥’의 핫스타 백진희는 귀여운 왈패녀로 신선한 매력을 과시할 예정. 네 사람이 만들어낼 연기 앙상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김갑수 성동일 이병준 김병세 이재용 김뢰하 장원영 등 미친 존재감이 총 집결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총 출동해 ‘전우치’만의 묘미를 더한다. ‘태조왕건’ 연출자 강일수 PD, ‘광개토태왕’ 집필자 조명주 작가의 의기투합도 ‘전우치’가 탄탄하고 힘 있는 드라마로 완성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은다.

타임슬라이스와 헬리캠, 화려한 CG 등도 ‘전우치’를 보는 재미다. 판타지 사극답게 최첨단 촬영기법과 특수영상을 사용해 드라마 ‘전우치’를 생생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타임슬라이스 기법(수십 대의 스틸 카메라를 연결시켜 촬영하는 기술)을 통해 정지된 피사체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헬리캠(소형 무인 헬리콥터 촬영 장비)을 이용해 촬영 팀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세밀하게 영상을 담아 퀄리티 높은 작품을 완성시킨다. 또한 눈앞에서 화살이 날아다니거나 도술을 부릴 때 손에서 불꽃이 튀어나오게 하는 등 촬영만으로 불가능한 장면들은 CG(Computer Graphic)를 입혀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표현한다.

영화와는 다른 드라마 ‘전우치’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화 ‘전우치’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영화와는 다르게 드라마에서는 조선시대 배경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관계자는 “‘전우치’는 남녀노소 누구나가 둘러앉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쉬운 장르와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부각시킨 작품”이라며 “‘전우치’를 통해 세상의 질서와 정의가 바로 설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요즘 시대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기대 속에 첫 선을 보이는 ‘전우치’는 11월 21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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