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분급밀가루로 만든 빵 판매

입력 2012-11-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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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분급밀가루(Air Classified Flour) 생산과 제품 적용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분급밀가루는 곱게 빻은 밀가루 중에서 입자가 너무 거칠거나 미세한 가루는 걸러낸 뒤 균일한 입자의 밀가루만 선별한 것이다.

이는 분급기(Air Classifier)로 밀가루의 비중과 원심력으로 입도별로 분리하고 조합해 품질력을 향상하는 원리다.

시간이 지날수록 빵이 딱딱하게 굳고 마르는 시점이 늦어지면서 신선도는 오래 유지되는 빵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CJ푸드빌 측은 설명했다.

CJ푸드빌 R&D센터 관계자는 “제빵 선진국에선 이미 제빵용 밀가루만 20여종 이상일 정도로 빵마다 다른 밀가루를 사용한다”며 “아직 국내에는 일반화되지 않은 분급밀가루를 사용하면서 제빵 밀가루 시장에 혁신이 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 2010년부터 CJ제일제당의 제분기술로 개발한 베이커리 전용 밀가루인 온리원(ONLYONE) 밀가루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식빵, 모닝롤 등 식사용 빵에는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려주는 'ONLYONE B(basic)', 가볍고 바삭함이 중요한 페이스트리에는 'ONLYONE P(pastry)',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쿠키류에는 'ONLYONE H(Wheat Heat Treatment)'를 사용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분급밀가루는 빵이 신선한 시간을 유지한다는 의미로 ONLYONE T(timeless)라 이름 짓고 식빵류 등에 적용한다.

뚜레쥬르는 이날부터 라뜰리에 CJ제일제당센터점에서 우선 선보인 뒤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빵의 기본 재료인 밀가루를 제품별 특성에 맞게 선별해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소금은 신안 천일염을 사용하는 등 앞으로도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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