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영업 손실이 줄고, 에너지 정책도 가스 발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72억원으로 전년동기(-1267억원)보다 크게 개선됐다”며 “요금기저가 작년에 13조1천억원에서 올해 17조7천억원으로 늘어난데다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으로부터의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6개월마다 반복되는 무더위와 강추위 때문에 냉·난방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잦은 원전 고장으로 공급의 안전성이 떨어지면서 LNG 발전기 이용률이 높아졌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에너지정책이 조만간 가스발전 확대로 바뀔 가능성이 커 가스공사에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다”라고 내다 봤다.
그러나 그는 “주가가 단기 급등한 면도 있는 만큼 현 시점부터 주가의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