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연기”…이스라엘 공습으로 130명 사망

입력 2012-11-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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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관리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가 휴전 협상 제안에 입장을 밝히지 않아 정전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집트의 중재 노력이 지체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오는 21일까지 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사트 알-리스크 하마스 고위 지도자는 “이스라엘 정부가 아직 대답하지 않았다”면서 “오늘 저녁에 열기로 한 콘퍼런스를 취소하고 내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측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어 휴전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집트 정부 관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날 휴전 협상에 동의하기를 기대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지연된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폭격을 지속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하마스 보건부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시작된 14일 이후로 사망자가 130명, 부상자가 10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지구를 공습하면서 팔레스타인인 8명이 숨지고 여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동부 가자지구에 있는 한 하마스 활동가 집을 이스라엘군이 폭격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전해졌다.

이스라엘인은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 현지 라디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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