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20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에 대해 “사형까지 포함해 아주 강력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상암동CGV에서 학교 성폭력을 다룬 영화 ‘돈 크라이마미(Don't cry mommy)’ 시사회에 참석 직전 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이런 범죄는 한 아이의 인생을 망치고 가족들에게 말할 수 없는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우리 사회에 이런 끔찍한 성폭력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이런 영화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범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같이 합심해서 풀어나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게됐다고 시사회에 참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가 이날 관람한 돈 크라이마미는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성폭력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 전반의 노력을 촉구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