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첫 연간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카카오가 설립 된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월 월간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었다”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첫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9월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등 ‘게임하기’서비스가 성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시 정확한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 억원 규모의 소폭 흑자로 예상됐다.
한편 김 의장은 내년 기업공개(IPO)계획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김 의장은 “지금 당장의 IPO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새롭게 출시 된 플랫폼이 자리 잡는 내년쯤에는 IPO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