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과 기술협력 통해 결실 맺어
공조 전문기업 HNC는 세계 최초 초경량 흄집진기를 개발하고 탈진기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에 납품했다고 19일 밝혔다.
흄집진기는 주로 조선소 같이 용접이 일어나는 산업 현장에서 산업용 먼지 및 유독가스(FUME)를 포집하는 오염방지 기기다.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들의 안전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제품이나 기존 흄집진기의 경우 제품 자체가 크고 무겁게 제작됐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이 구매조건부과제를 통해 공조분야의 기업인 HNC와 함께 제품개발에 나선 것이다.
HNC 제품 브랜드 '붐(VUUM)'의 흄집진기는 신개념 멀티 집진방식(집중식, 순환식)을 적용했으며 기존 제품의 경우 무게가 평균 110kg인 반면 붐 제품의 경우 11kg으로 1/10의 무게 경량화를 실현했다. 크기 또한 1/5사이즈로 소형화했다. 동시에 최적화된 구조로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해 용접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99.99%까지 제거토록 제작했다.
한편, HNC는 지난 1998년 4월 창립돼 클린룸 및 플랜트 시설을 최적으로 제공해온 기업이다. 산업환경 분야 이외에 병원 특수 공공시설 및 주거공간을 사용자 중심의 사고로 설계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매출 700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