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계약을 통해 롯데에서 친정팀 두산으로 이적한 홍성흔(사진=뉴시스)
1999년 두산에 입단해 간판 선수로 자리잡은 홍성흔은 2008년 FA자격을 얻어 롯데로 이적했던 바 있다. 2009년부터 롯데에서 활약한 홍성흔은 올해 113경기에 출장해 0.292의 타율과 함께 15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통산타율 0.303에 166홈런 915타점을 기록중이다. 올해 이대호가 일본으로 떠나 공석이 된 롯데의 4번타자를 맡아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고참이지만 덕아웃 분위기 메이커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산 역시 “롯데로 이적한 후에도 4년동안 변함없는 장타력을 보였고 팀의 중심타선으로 힘을 보태줄 것으로 판단해 홍성흔을 영입했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두산은 팀을 하나로 뭉쳐줄 리더가 없다는 평가를 받던 터였던 만큼 홍성흔의 가세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두산과 계약을 맺은 홍성흔은 “갈등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한편 “처음 선수생활을 시작한 곳에서 마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두산에 감사한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