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지하철 개통 봇물…신역세권 단지는 어디

입력 2012-11-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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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연장선, 경의선, 경춘선, 경전선 연말 개통 앞둬

분당선 연장선, 경의선, 경춘선 등 연내 지하철 개통을 앞둔 신역세권 단지가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하철 개통에 따른 교통 여건 개선을 시작으로 대형 할인점 등 편의시설까지 속속 들어서면 주택 가격 뿐만 아니라 임대차 가격까지 동시에 상승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열차)호재가 터진 동탄2신도시가 가장 대표적이다. 최근 또다시 동시분양에 들어간 이 신도시의 경우 지난 10월 분양에서 교통 등 입지(역세권)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 받은 ‘동탄역 우남퍼스트빌’ 평균 9.26대 1이라는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개통한 선릉~왕십리 분당선 연장선 주변 지역 아파트 단지 가격도 일부 지역은 수천만원식 호가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개통이 주변 주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해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9·10대책을 통해 연말까지 미분양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 인하는 물론 양도세 감면 혜택까지 제공하기로 하면서 새로 역세권에 편입되는 미분양 아파트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 지하철 개통이 봇물을 이룬다. 지난 6일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 선릉-왕십리 구간에 이어 용인 기흥-수원 방죽 구간이 추가 개통된다.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사업 중 공덕~디지털미디어시티(DMC)간도 개통된다. 이밖에도 경춘선 별내역과 마산∼진주 구간 경전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 용인 기흥~수원 방죽 구간 분당선 연장선 = 우선 지난 6일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 선릉-왕십리 구간에 이어 분당과 용인의 강남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용인 기흥-수원 방죽 구간이 오는 12월 1일 추가 개통을 준비 중이다. 특히 내년 12월 수원~방죽간 노선이 추가 개통되면 수원에서 강남, 왕십리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693-7번지 일원에 '죽전 보정역 한화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이 곳은 지하5층, 지상20층 아파트 6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 101㎡, 180㎡(펜트하우스) 총 379가구로 구성된다. 분당선 보정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개통한 신분당선과 연결돼 정자역에서 환승하면 30분내 강남 도착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GS건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전용면적 59~148㎡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텐즈힐'은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비교적 넓게 조성되며 왕십리뉴타운 내 가장 넓은 면적이 청계천과 맞닿아 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도 이용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대치역 인근에 청실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대치 청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8~35층, 18개 동, 전용 59~151㎡형 1608가구로 구성되고, 이중 59~84㎡형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단지와 500m거리에 있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으로 중앙대부속고, 단국대부속중·고, 숙명여중·고, 대치초, 대도초, 대청중, 역삼중 등이 걸어서 다닐 수 있다.

◇ 공덕~디지털 미디어시티 경의선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사업 중 공덕~디지털미디어시티(DMC)간(6.1㎞)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다음 달 15일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되는 경의선 연장선은 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으로 홍대입구역(2호선)과 공덕역(5호선)을 통해 시청, 을지로 등 도심 접근이 쉬워진다. 공덕~DMC구간 개통에 이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용산~공덕구간이 오는 2014년 개통되면 용산~문산 전구간의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 상수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1,2차'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상수 1구역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는 지상 21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5㎡ 429가구 규모이며, 2구역 '래미안 밤섬 리베뉴 2차'는 지상 24층 8개 동에 전용 59~147㎡ 530가구로 이뤄진다. 망원·난지 한강시민공원이 도보 거리에 있다. 서울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4년 10월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공덕동 14번지 일대 신공덕 6구역을 재개발한 '신공덕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12~18층, 공급면적 81~142㎡(전용면적 59~114㎡) 4개 동 195가구 규모다.

◇ 별내역 경춘선 = 지난 2010년 12월 개통한 경춘선은 상봉~춘천을 잇는 복선전철이다. 이번에 별내역이 다음달 20일에 개통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묵현역도 개통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 A21블록에 '별내신도시 유승한내들 2차'를 분양 중이다. 지상 15층 4개동에 전용면적 75~84㎡ 204가구로 구성된다. 직선거리로 서울시청까지 15㎞, 강남까지 20㎞, 노원구까지 3㎞ 이내로 수도권 택지지구 중에서 서울과 가장 가깝다. 강남까지는 30~4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A18블록에서 '별내지구 우미린'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2층 5개동 총 396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3.3㎡당 1090만원대이며 계약금 5%에 중도금 전액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초기 부담을 최소화했다. 경춘선 별내역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졌다.

◇ 마산~진주 구간 경전선 = 경전선 복선전철(마산∼진주 구간)도 12월 개통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진주 문산읍 소문리 779 일대에서 '진주 문산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남해고속도로 문산나들목에서 5분내 진입이 가능하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2번·1009번 국도와 경전선 남문산역 등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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