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일반인 잣대로 장애인 보지말라"

이상철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최근 장애청소년 정보기술 경진대회에 자원봉사원으로 참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직원들과 따뜻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뜬금없이 금붕어 이야기를 꺼냈다.

이 부회장은 “과거 로마에서는 금붕어를 어항에 넣지 못하게 했다”며 “어항 안에서는 밖이 왜곡돼 보이기 때문에 금붕어에게 잔인한 짓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어항 속 금붕어의 시선이 왜곡된 건지 세상을 사는 우리의 시선이 왜곡된 건지는 알 수 없다”며 “이는 장애인들의 세상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장애인이 살며 느끼는 세상은 비장애인의 세상과 다르기 때문에 일반인의 잣대로 그들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마치 금붕어 어항에 들어가 그들이 느끼고 바라보는 세상을 직접 보는 계가가 됐을 것”이라며 “장애인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올바른 행동과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평소 장애인 복지와 봉사활동에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2004년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장애인의 복지·재활과 IT의 만남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복지창출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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