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상당수가 공개채용 외에 사내추천으로 인력을 채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올해 채용을 실시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1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4%가 사내추천으로 채용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추천으로 채용한 인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이상~20%미만(27.3%)이 가장 많았다. 이어 △10%미만(26.4%) △50%이상(18.2%) △20%이상~30%미만(17.4%) △30%이상~40%미만(8.3%) △40%이상~50%미만(2.5%) 순으로 답했다. 이 같은 사내추천 채용 비율은 평균 23.5%로 나타났다.
또 사내추천 채용 비율을 지난 해에 비해 늘렸다는 응답도 32.2%에 달했다.
사내추천을 활용하는 이유로 인사담당자들은 ‘검증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서’(55.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밖에 △‘지원자 모집이 어려워서’(25.6%) △‘채용 인력들의 이직률이 낮아서’(9.1%) △‘조직 적응 비율이 높아서’(7.4%) 등이 이어졌다.
이들 중 66.9%는 사내추천으로 채용한 직원은 공채로 입사한 직원에 비해 업무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반면 △‘비슷하다’(28.9%) △‘공채입사 직원이 더 뛰어나다’(4.1%)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앞으로 사내추천제를 통한 채용 비율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59.5%)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확대할 것’은 34.7%, ‘축소할 것’은 5.8%로 나타났다.
한편, 사내추천 채용 시 추천을 받은 후보자에 대한 우대사항은 서류전형 합격(25.6%)이 가장 높았다. 또 △‘지원자격 부여’(21.5%) △‘최종면접 가점’(17.4%) △‘서류전형 가점’(15.7%) △‘실무면접 가점’(14.0%) △‘채용전형 거치지 않고 바로 채용’(5.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