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8일부터 시작한 워크넷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강소기업’ 서비스를 통해 지역 인재 980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취업자 중 해당 지역의 강소기업에 취업한 경우는 70.1%(687명)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체 취업자 중 고졸 상용직이 59.5%(583명)를 차지해 고졸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달 간 채용을 살펴보면 상시근로자수 300인 미만 규모의 기업에서 82.4%인 808명을 채용했다. 특히 제조업(67.6%, 662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12.4%, 122명) 등의 업종에서 많이 채용했다.
고용부는 강소기업의 재무상태 등 관련 정보를 자세히 수록한 강소기업 분석 보고서를 제공할 방침이다. 12월부터는 지역 내 강소기업의 실시간 채용 정보를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게 된다.
워크넷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민간기관 등에서 우수기업으로 뽑힌 이력이 있는 3만8000여 곳 중 △임금체불 이력 △업종 평균 산업재해율과 고용유지율 △신용등급 등을 고려해 1만5000여 곳을 최종 선정해 구직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강소기업은 기업의 강점을 6개 분야로 나눠서 제공되며, 청년들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손쉽게 기업을 찾을 수 있다. 또 △매출액증가율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신용등급 △자기자본 이익률 등 5가지 항목을 동일 업종의 대기업과 비교한 그래픽을 제공하여 강소기업의 강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정보는 구직자가 관심기업을 등록하면 SMS로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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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에는 기업의 복리후생 및 능력개발 등의 정보가 담긴 ‘우리회사 좋은점’도 구축을 끝낼 계획이며, 청년이 강소기업에서 체험하고 느낀 점을 공유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이태희 고용부 인력수급정책관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민간이 함께 모여 우리 청년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만한 강소기업을 선정해 워크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의 강소기업에서 꿈을 키우고, 이들을 통해 고향에서 일하고 소비하는 활력있는 지역경제가 창출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