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딸, 한국 찾는다

혁명의 아이콘으로 추앙받는 체 게바라의 딸이 한국을 방문한다.

15일 체 게바라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체 게바라: 뉴맨'을 수입·배급하는 ㈜피터팬픽쳐스에 따르면 체 게바라의 딸 아레이다 게바라 마치(52)는 오는 29-30일 방한해 강연회와 영화 시사회 등의 행사에 참석한다.

㈔한쿠바교류협회(AICC)와 쿠바국제우호협회(ICAP) 초청으로 방한하는 아레이다 게바라 마치는 30일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열리는 강연회에서 아버지 체 게바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아레이다 게바라는 1960년 11월24일생으로, 네 살 때 쿠바혁명을 위해 떠난 아버지와 헤어졌다.

그 뒤 소아 알레르기학을 전공하고 아버지와 같은 소아과 의사가 됐으며 쿠바를 거점으로 앙고라, 에콰도르, 니카라과에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의 인권구호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29일 개봉하는 '체 게바라: 뉴맨'은 체 게바라 사후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그가 태어난 나라 아르헨티나와 그가 혁명을 실현한 쿠바, 그리고 스페인의 제작팀이 협력해 수십년간 그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모으고 재정렬해 완성했다.

특히 그가 마지막으로 체포된 볼리비아의 군사기록보관소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료들과 쿠바에 생존하는 가족의 증언,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체 게바라의 육성 자료 등이 담겼다.

이 영화의 국내 개봉판은 문성근 씨가 내레이션을 녹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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