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 노동자 대통령 선거투쟁본부'의 김소연(42·여) 대선 후보는 15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노동기본권 보장 등 주요 공약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정리해고ㆍ비정규직 없는 세상'이라는 대선 표어를 제시하며 ▲노동기본권 보장 ▲시장 공공성 강화 ▲대학등록금 폐지 및 대학평준화 ▲영리병원 반대▲부동산 투기 금지 ▲대안에너지 추진 ▲자유무역협정 반대 등을 공약으로 소개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후보든 야권 후보든 노동자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다. 내년에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노동자 탄압과 위기 책임 전가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나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은 '진보적 정권교체'를 내걸고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중도 사퇴 가능성도 내비치지만 이는 진보적 가치를 포기하고 정권교체만 절대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전국 각지의 비정규직 노조에 속한 전·현직 간부 131명은 김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